백골단은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백골단은 1980년대와 1990년대 대한민국에서 시위 진압을 위해 조직된 사복 경찰 체포조를 지칭하는 별칭입니다. 이들은 서울시장의 명령으로 1985년 8월 1일 모집되었으며, 주로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출신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백골단이라는 이름은 이들이 착용한 흰 헬멧과 청색 자켓에서 유래했습니다. 이들은 작은 방패와 단봉을 들고 시위대 속으로 뛰어들어 대오를 흐트러뜨리는 방식으로 활동했으며, 당시 독재 시대의 권위 상징으로 여겨졌습니다.
백골단의 구성과 특징
백골단의 구성원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 대부분 무술 유단자와 특전사 출신으로 특별 채용되었습니다.
2. 일반 전투경찰과 구분되는 청색 자켓 복장과 흰색 헬멧을 착용했습니다.
3. 작은 방패와 단봉을 들고 시위대 속으로 뛰어들어 대오를 흩트리는 전술을 사용했습니다.
이들은 특별히 선발되어 백골단에 배치되었으며, 일반 경찰과는 다른 특수한 훈련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배경을 가진 인원들로 구성됨으로써 백골단은 일반 경찰보다 더 강력하고 효과적인 시위 진압 능력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백골단 시위 진압 주요 장비
1. 작은 방패와 단봉: 백골단 대원들은 기동성을 위해 작은 방패를 들고 단봉을 사용했습니다.
2. 흰색 헬멧: 백골단의 상징적인 장비로, 시민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습니다.
3. 최루탄: 시위대 해산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4. 쇠파이프: 일부 극단적인 진압 과정에서 사용되었습니다.
5. 철심이 삽입된 죽도: 과도한 폭력의 상징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장비들은 국제적 기준으로도 인권 침해로 간주될 만한 수준의 폭력적 진압에 사용되었습니다. 백골단의 이러한 장비 사용은 시위대에 대한 과도한 물리력 행사와 연관되어 있었으며, 당시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되었습니다.
백골단의 주요 활동과 논란
백골단은 주로 학생 시위대와 군중을 진압하고 체포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다음과 같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 독재정권의 '수비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 시위대에 공포를 느끼게 하는 집단으로 인식되었습니다.
3. 과도한 폭력 사용으로 인해 악명이 높았습니다.
백골단의 활동 중 발생한 주요 사건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989년: 부산교육대에 난입하여 학생을 구타하고 중태에 빠뜨렸습니다.
2. 1991년: 명지대 1학년 강경대 열사를 쇠파이프로 때려 사망에 이르게 했습니다.
3.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의 의문사 사건에서 시신을 강제로 탈취하는 등의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백골단의 변화와 쇠퇴
백골단의 활동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를 겪었습니다.
1. 1996년 연세대학교 사건 이후 그 규모가 크게 줄었습니다.
2. 일반 기동경찰과 같은 복장으로 진압을 하게 되었습니다.
3. 과거의 진압 방식을 더 이상 따르지 않고, 전투경찰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압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백골단의 유산과 현대적 논란
백골단은 한국의 민주화 역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이름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다음과 같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1.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해를 입히고, 사망자도 발생시켰습니다.
2. 집회, 시위, 파업 등에 대해 경찰이 무제한으로 폭력을 행사하고, 처벌도 제대로 받지 않던 시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2008년, 새로 창설된 경찰관 기동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상반된 평가가 있었습니다.
1. 과거 백골단을 부활시킨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
2. 대한민국에만 존재하는 기형적 군복무 형태인 전투경찰 제도를 바로잡는 첫걸음이라는 긍정적 평가.
현대의 '백골단' 논란
2025년 1월,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청년단체가 스스로를 '백골단'이라 칭하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1.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고 관저를 사수하겠다고 나섰습니다.
2. 흰색 헬멧을 착용하고 과거 백골단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행동을 보였습니다.
3.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가 내전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위협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1. "80, 90년대 백골단이 어떤 짓을 했는지 알고 '백골단'이란 표현을 쓰고 있는 건가"라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2. "21세기에 백골단이 웬 말이냐", "범죄단체 조직 아닌가" 등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3. 야권에서는 "정치깡패를 부활시켜 윤석열 대통령을 방탄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처럼 백골단은 한국 현대사에서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고 폭력적으로 진압했던 상징적인 존재로, 그 이름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단어가 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 이 이름을 다시 사용하는 것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 하며, 민주주의의 가치와 인권 존중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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