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직장인들이 공공장소나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이유

일본 직장인들이 공공장소나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이유

일본에서는 공공장소나 길거리에서 샐러리맨들이 잠을 자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언듯 보기엔 술에 취해서 그러지 않을까 싶지만, 사실은 수면부족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장시간 근무 등으로 인한 수면 부족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항상 지적되어 왔습니다.

 

2015년 일본 정부의 '과로사 백서'에 따르면, 정규직 근로자의 약 절반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에서 수면 부족으로 인한 연간 경제적 손실이 15조 엔(약 151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9%를 차지합니다.

 

일부 일본 기업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면 포인트를 주는 제도를 도입하거나, 퇴근 후 다음날 출근까지 일정 시간의 휴식을 보장하는 '최단 휴식시간'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의 '일하는 방식 개혁'으로 인해 일부 상업 시설에서는 영업 시간을 단축하는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직장내 조직문화가 상당히 빡쌘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의견을 함부로 내세우기도 어렵고 뭘하 든 직장동료와 상사들의 눈치를 봐야된다고 합니다.  

 

얼마나 졸음이 쏟아졌으면 공공장소에서 저렇게 잠에 취해 있는지 안타깝다는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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