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는 얼마나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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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는 얼마나 살까?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길고양이는 어느새 우리 사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고양이들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이 과정에서 많은 갈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엔 캣맘과 주민 간의 갈등이 이슈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길냥이들은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길고양이 수명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약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중 절반 이상인 5만마리 가량이 안락사되고 있고, 나머지 동물들도 보호소에서 일정기간 후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살아남는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특히나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을 벗어나면 살아남기 힘듭니다. 또한 먹이 경쟁자들도 많고,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욱더 힘든 상황입니다.

길고양이 수명

그렇다면 왜 유독 한국에서만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까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반려동물 문화가 성숙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반려동물을 소유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고, 유기견/유기묘 증가 추세 역시 이를 뒷받침 해줍니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반려견 위주의 정책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정부 지원 사업 중 대부분은 반려견 위주이고, 그나마 있던 길고양이 중성화사업(TNR) 마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중단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시민의식 부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 등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결국 큰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길고양이 수명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생명체로서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지자체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TNR 확대 및 개체수 조절 노력, 급식소 설치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차원에선 책임감있는 태도가 요구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겠죠?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고양이 울음소리나 쓰레기봉투 훼손 등 각종 민원과 갈등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서울시에만 약 10만 마리의 길고양이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길고양이 수명

길고양이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일반적으로 고양이는 15년 이상 산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러나 길고양이의 경우 생존율이 매우 낮습니다. 길고양이 수명은 최대 3년이고 그나마 운이 정말 좋은 길고양이는 5년까지 산다고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길고양이는 미국이나 일본 길고양이에 비해 평균 수명이 30% 정도 더 짧다고 합니다. 보통 길고양이는 1~2년을 넘기지 못하는데, 특히, 1~2년 이상 살아남는 개체 수는 길고양이의 10%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한국동물보호협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길고양이 중 2%만이 중성화 수술을 받은 상태라고 합니다. 또한 질병 감염률도 높습니다. 특히 구내염 같은 구강질환 발병률이 높은데, 면역력이 약한 새끼 길냥이에게는 치명적입니다. 결국 대부분의 길고양이들은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죽습니다.

길고양이 수명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 방법은 없을까?

현재로서는 TNR이라는 포획-중성화수술-방사라는 과정을 거치는 방식이 유일합니다. 해당 지역 구청에 신청하면 무료로 진행됩니다. 다만 일부 지자체에서는 예산 부족 문제로 시행되지 않고 있으며, 많은 수의 동물병원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한 번에 여러 마리를 동시에 잡기 어렵고, 잡힌 후 방사될 때 영역 다툼에서 밀려난다면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길고양이 수명

길고양이와의 공존방법은 없을까?

캣맘과의 갈등 해소를 위해 최근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40여 곳에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사람 손을 타지 않은 야생성을 유지하면서 먹이를 공급받을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 훼손 및 발정기 소음문제 감소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길고양이도 생명입니다. 우리 모두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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