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역사가 숨 쉬는 함양 상림공원 힐링여행
상림공원에 대한 기원을 알려면 천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신라 진성여왕 때 최치원이 이곳 함양의 천령군 태수로 계시면서 조성했다는 이곳 상림공원은 역사적 볼 때 사람이 조성해서 만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공원이라고 합니다.
당시에는 지금 흐르고 있는 위천수가 함양읍 중앙을 흐르고 있어 홍수의 피해가 매우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치원이 둑을 쌓아서 강물의 흐름을 외곽으로 돌리고 강변에 둑을 쌓고, 그 둑을 따라 나무를 심어서
지금까지 이어오는 상림공원의 숲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상림공원에는 120여종의 나무가 1.6km의 둑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무려 2만여 그루의 활엽수가 상림공원의 숲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서면 숲을 이룬 나무들이 반겨 줍니다.
공원 안에는 여러 갈래의 산책길이 있습니다.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니니 그냥 길이 보이는대로 걸어갔습니다.
상림공원 산책로에는 자전거길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상림공원은 사계절마다 색다르고 절경을 보여줍니다.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 우리는 초봄에 가서 봄의 신록을 만끽하고 왔습니다!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연못과 돌다리가 정서적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이른 초봄에 가서 딱히 볼 것은 없었지만 이 연못은 여름에 연꽃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연못 둑 옆에는 청보리밭이 있습니다.
연못 가운데에는 예쁜 다리와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청보리밭은 시즌에 따라 바뀐다고 합니다. 보리밭이 됐다가 꽃밭이 되기도 합니다.
이용안내 : 입장료 무료, 주차비 무료, 연중무휴, 시간제한 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