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에게 사랑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길고양이들이 우리나라에서만 유독 미움받는 동물이라는 거 알고 계신가요? 길고양이는 인간과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모두의 반려동물입니다. 최근들어 고양이 관련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면서 많은분들이 고양이는 위험하다라고 인식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길고양이는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유해동물이 아니고 위험한 동물이 아닙니다. 길고양이는 우리에게 유익한 동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유난히 길고양이에게 적대적일까요?
첫번째로는 외국과는 다르게 우리나라는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생활권이 많기 때문에 개체수 조절이 어렵다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고 방사되는 유기묘 문제이고, 세번째로는 캣맘/캣대디(길고양이 밥주는 사람)분들과의 갈등문제 때문입니다.
중성화 수술이란 무엇인가요?
중성화 수술은 수컷에게는 고환을 제거함으로써 발정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암컷에게는 난소와 자궁을 적출함으로써 임신 및 출산을 하지 못하게 하는 수술입니다. 이러한 수술을 진행하면 영역다툼시 발생하는 싸움소리인 콜링(Calling) 소리를 내지 않게 되고 번식능력이 없어지게 됩니다. 또한 TNR(Trap Neuter Return)이라 하여 포획-중성화수술-방사 과정을 거쳐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길냥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이기도 합니다.
왜 아직도 길거리에 수많은 길냥이들이 있나요?
현재 대한민국 인구 5천만명 중 약 1천만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체 가구중 40% 이상이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상황이고 나머지 60%이상의 가구에서도 개 또는 고양이를 키우는 비율은 10% 미만이기 때문에 여전히 매년 엄청난 수의 유기견과 유기묘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에만 하루 10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이 버려지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는 매일 25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이 주인으로부터 버림받고 있다는 통계자료가 존재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선 첫번째 방법은 입양입니다. 현재 국내 최대규모의 펫샵 밀집지역인 충무로 일대에선 한달에 2~300마리의 새끼냥이들이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어미로부터 충분한 돌봄을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있다가 펫샵으로 팔려가게 됩니다. 그렇게 판매되는 새끼고양이들은 건강상태가 좋지 못한 경우가 많고 분양 이후에도 질병발생률이 매우 높아 파양되거나 안락사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변 지인 혹은 인터넷 카페등을 통해 가정분양을 받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며 책임감있는 집사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이랍니다. 두번째 방법은 지자체별로 시행되고 있는 TNR사업 참여입니다. 해당 사업은 각 지자체 별로 예산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고 병원비 역시 일부 지원되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없이 고양이들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시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건 아니고 선착순 마감이거나 일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거주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세번째 방법은 직접 구조해서 임보처 or 입양처를 찾아주는 일입니다. 우선 근처 가까운 곳에 위치한 24시간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간단한 검진을 받은 후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를 받고 케어가 필요하다면 임시보호처를 구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임보나 입양처를 찾지 못하셨다면 다시 원래 있던 자리에 놓아주시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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